중앙선관위는 지난 81년 정당 국고보조금이 지급된 이래 처음으로 중앙당을 대상으로 지출상황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선관위는 특별조사반을 편성,지난해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은 민주당과 한나라당 자민련 민국당 한국신당 등 5개 정당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출내역을 중심으로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인쇄소 음식점 등 관련업체에 대한 사실여부를 조사한 데 이어 19,20일 중앙당 방문조사도 벌였다. 이번 조사는 국고보조금에 대한 허위보고 여부와 정책개발비 지출의 적법성,유급사무직원수 초과여부 등에 중점을 뒀으며 각 당이 제출한 회계보고서 내역과 실제 보관중인 회계장부 및 관련 서류와 일치 여부도 확인했다고 선관위측은 밝혔다. 선관위는 실사결과를 정밀 분석한 뒤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계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