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5·삼성전자)이 국내 남자프로골프 시즌 다섯번째 대회인 충청오픈(총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강욱순은 20일 충남 연기군 프레야충남CC 서북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합계 14언더파 2백2타로 단숨에 선두로 솟구쳤다. 강욱순은 3라운드 동안 무(無)보기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시즌 첫승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김종덕(40)은 이날 7언더파를 기록,합계 13언더파로 강을 1타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시즌 2승을 기록한 최광수(41·엘로드)는 합계 11언더파로 베테랑 최상호(45),공영준(42),박도규(31) 등과 공동 4위에 포진해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