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6일 동아일보김병관 명예회장 부인 안경희 여사의 별세와 관련, 성명을 내고 "전국민을 경악케한 언론사주 가족의 참사는 예고된 비극이었다"면서 "국세청과 검찰은 어떤 방식으로, 또 누구를 대상으로 조사와 수사를 해왔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10년치 금융계좌를 이잡듯이 뒤지고 있다니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세무조사인가"라고 반문하고 "현정권의 `언론압살' 문제는 이제 세무사찰 논란을 넘어 국민적 저항으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