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파업 이틀째를 맞은 금호타이어 노사 양측이임금 등 쟁점에 대해 대부분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무노동 무임금 부분에서 의견이엇갈려 최종 타결에 실패했다. 4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날까지 계속된 협상을 통해 임금 8% 인상과 노사화합 격려금 30만원 지급 등에 대해서는 합의했으나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치않기로 했던 사측이 막판에 입장을 바꾸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쟁점사항에 대해 대부분 합의를 이룬데다 노사 양측이 4일 오전부터 재협상을 벌이고 있어 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양측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다면 원만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