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27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보안 테마'의 재등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컴퓨터 바이러스백신의 대표주자로 그동안 장외시장의 황제주 자리를 지켜왔다. 실제 액면가 5백원에 7만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정도 주가면 코스닥시장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보안관련주 간판격인 안철수연구소가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그동안 소강 국면을 연출해온 코스닥시장내 보안관련주들이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해지고 있다.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철수라는 브랜드 파워만으로도 보안테마에는 상당한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재심의 판정을 받은 시큐어소프트까지 내달에 심사를 통과할 경우 '보안'은 코스닥시장내 가장 강력한 테마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이날 안철수연구소의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소식과 함께 장미디어가 7%의 오름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퓨쳐시스템 싸이버텍홀딩스 한국정보공학 등 보안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