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교 졸업생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장학생에 한국계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양성철 주미 대사는 26일 에스더 리,미셸 전,캐런 김 등 대통령 장학생 3명을 부모와 함께 대사관으로 초대해 장학증서와 장학금 1천달러씩을 전달했다. 이들 장학생은 모두 여학생으로 전양(매사추세츠주 웨스턴의 웨스턴고)과 이양(한국명 이성희· 워싱턴주 오번의 토머스 제퍼슨고)은 하버드대학과 칼텍에 각각 진학하기로 했으며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김양(위스콘신주 라크로스의 센트럴고)은 클리블랜드 음악대학을 택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25일 백악관 바로 옆의 컨스티튜션 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으로부터 장학생 메달을 받았다. 대통령 장학생은 약 2백50만명에 이르는 미국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50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해외 등 53개 지역의 남녀 대표 각 1명과 주 대표에서 탈락한 학생들 중에서 뽑은 15명,예술분야 20명 등 모두 1백4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