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실적부진이이어지고 있고 항공수요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내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로항공사 주식을 매수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SK증권 서진희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화물수요 감소세와 국제선탑승률 하락, 환율상승에 따라 4∼5월에도 실적부진이 이어져 이 기간 경상적자가 3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성수기인 7월부터 실적이 호전되더라도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조종사 파업으로 인한 108억원 규모 매출감소와 연간 110억원의 추가 인건비는 항공기 2대 매각대금 1천500억원으로 조달할 계획이어서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서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내년에 경기회복과 월드컵 특수, 인천공항 신수요 창출 효과 등으로 영업환경이 크게 좋아지겠지만 아직 미국 금리인하 외에는 환율, 유가 등이 개선되지 않은데다 항공수요 회복 기미가 없다며 사들이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