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카드코리아는 텔레비전을 통해 홈쇼핑이나 홈뱅킹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르면 연내에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기존 TV에다 셋톱박스를 설치한 뒤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홈쇼핑이나 홈뱅킹을 할 수 있게 된다. 전자화폐도 셋톱박스에 넣은 뒤 충전할 수 있다. 마스타카드는 이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지난주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연차총회의 기술박람회를 통해 기술보유회사인 미국의 오픈TV와 함께 T뱅킹.홈쇼핑서비스 등을 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마스타카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이르면 올해안에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마스타카드코리아 윤경원 상무는 "TV는 가정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매체"라며 "양방향 TV를 이용한 T뱅킹서비스는 지불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골드코스트=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