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5월 24일(목) 주요 경제 일정 ]

입력2001.05.23 수정2001.05.23

▷ 진념 부총리, 파이낸셜뉴스 초청 조찬 강연 (오전 7시 30분, 국민일보사)
▷ 기획예산처, 창립 2주년 기념행사 (오전 9시 30분, 조달청강당)
▷ 한국-핀란드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오전 9시 50분, 신라H)
▷ 전경련, 이붕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 간담회 (오전 11시 30분, 신라H)
▷ 통계청, 1/4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 (정오)
▷ 금융감독원, 제2차 국제자문단회의, 상속조회제도 개선 방안
▷ 기획예산처, 개혁관련 수시배정 대상기관 경영혁신 추진상황
▷ 공정거래위, 소비자 신문고 운영현황
▷ 산업자원부, 외국인 투자유치관련 유관기관 연찬회 개최, 산업피해구제제도 설명회 개최, 2001년 부품소재 신뢰성 향상사업 추진계획
▷ 정보통신부, 전사서명법 개정 공청회 계획, IT인력 양성 관련 대학총장 초청 간담회
▷ 중소기업청, 개인투자조합 등록제 도입, 여성기업 귀금속전시회 개최
▷ 증권업협회, 등록예비심사청구법인 현황
▷ 대한상의, 최근 경제환경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
▷ 전경련,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
▷ 국제통상학회·대외경제연, 미국 부시행정부의 신통상정책과 한국의 대응 세미나 (오후 1시 30분, 대한상의)
▷ 정부, 차관회의 (오후 2시, 세종로 중앙청사)
▷ 다산벤처(주) 1주년 기념행사 (오후 6시 30분, 인터콘H)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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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넘던 日과 수출 격차…韓, 60년 만에 극복

수출은 한 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일본은 19세기 후반 서구화에 성공한 이후 아시아 제조업 강국 지위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이 올해 연간 기준으로 일본을 제치는 게 현실화하면 이런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1960년대 이후 시작된 수출 주도 산업화에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쓰게 된다는 것이다.한 통상 전문 관계자는 “일본으로부터 배운 수출 주도형 성장 모델을 통해 원조 국가를 넘어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수출 규모가 더 커지는 것은 국제적으로 경제적인 파트너로서, 공급망 거점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미·중 패권경쟁으로 글로벌 무역 환경이 다변화하는 시대를 맞아 수출 강국이 지니는 의미는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산업화의 걸음마를 막 떼던 1960년 한국 수출은 3280만달러였다. 주요 수출품은 가발이었다. 당시 고도 경제성장기에 들어서 있던 일본의 수출은 같은 기간 41억달러로 한국의 100배를 넘어섰다. 한국이 산업화 본궤도에 오른 1980년에도 수출은 174억달러로 일본(1298억달러)의 7분의 1 수준이었다. 올해 한국 수출이 일본을 넘어선다면 100배 격차를 60여 년 만에, 7배 격차를 40여 년 만에 극복하게 되는 것이다.한국 수출은 2009년 4월 처음으로 세계 수출 대국 10위권에 진입했고 2022년에는 6위에 올랐다. 반도체가 부진했던 지난해에는 8위를 기록했다. 2019년 네덜란드에 4위 자리를 내준 이후 줄곧 5위에 머물러 있는 일본과 비교된다.일본은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3대 경제대국 자리를 독일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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