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1세대''로 불리는 올해 고3학생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재수생에 비해 최대 30점(4백점 만점) 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위 30%에 속하는 재학생과 재수생간의 점수 격차는 더 벌어졌다.

22일 대성학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재학생과 재수생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 수능시험 채점 결과 고3학생과 재수생의 점수가 인문계는 19.4점,자연계는 31.1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년제 대학에 입학이 가능한 상위 30% 수험생의 점수는 인문계 30.6점,자연계 39.2점으로 격차가 더욱 컸다.

지난해 4월 치러진 모의고사의 재수생과 재학생간 점수차는 인문계 24.3점, 자연계 22.9점이었다.

영역별로는 수리탐구 영역에서 재수생·재학생간 점수 차이가 심했다.

인문계는 5.3점(상위 30% 이상은 9.5점),자연계는 8.8점(상위 30% 이상은 11.5점)의 차이를 보였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