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역대 최단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앨런 아이버슨의 활약으로 3승 고지에 먼저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17일(한국시간) 2000∼2001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 5차전에서 아이버슨이 무려 52점을 폭발시킨 데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에 1백21대 88로 낙승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7전4선승제의 2회전에서 3승2패로 앞서 나가 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아이버슨은 이날 32개의 야투를 던져 21개를 성공시켰고 자유투도 1백% 성공시키는 등 정확한 슈팅에다 어시스트도 7개나 보태 정규시즌 MVP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의 식스맨상''을 받은 애런 맥키도 19점,9어시스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고 ''올해의 수비상'' 수상자 디켐베 무톰보 역시 14점,9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해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