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만 해도 각종 엔터테인먼트나 콘텐츠에 주력하던 포털들이 올들어서 다시 검색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각 포털들은 최근 새로운 검색엔진을 발표하면서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터넷 인구중 80%가 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검색엔진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될 전망이다.

<> 야후코리아 (www.yahoo.co.kr) =국내 인터넷 인구중 30% 이상이 검색용으로 이용하는 사이트로 꼽힌 야후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부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말 웹서핑중 어느 사이트에서나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야후의 검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퀵서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퀵서치는 검색 단어에 커서를 두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검색 영어사전 국어사전 백과사전 메뉴창이 떠 원하는 검색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새로운 검색 프로그램 덕분에 야후코리아의 방문율은 전주대비 6.6% 올랐고 추정 방문자수도 11.6% 증가했다.

야후코리아는 최근 서울시 전역의 주요간선도로, 한강주변도로, 터널, 교차로 등의 소통 상황과 원하는 도착지까지 최적경로를 알려주는 "빠른길 찾기" 서비스도 시작했다.

PC뿐 아니라 011, 016, 017, 018, 019 등 휴대폰을 통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도 제공한다.

<> 네이버컴 (www.naver.com) =삼성SDS 사내 벤처로 출발해 포털업계에 파란을 몰고 왔던 네이버컴은 현재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네마 포토앨범 만화 음식점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한게임을 인수한 이후 기록적인 네티즌 방문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기존 검색엔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넥서치 시그마"를 선보이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검색엔진은 검색 결과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 순서대로 제공한다.

"네이버클럽"은 지금까지 타 사이트 클럽 서비스 이용시 ID를 반강제적으로 이용해야 했던 불편사항도 개선, e메일 주소를 ID로 사용하는 오픈 메일 구조를 채택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각 클럽의 회원수, 게시판과 방명록 게시물 수, 첫 페이지 방문수 등을 고려해 인기클럽 선정, 클럽및 사람 검색기능 등 클럽활동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도 추가했다.

네이버컴도 전주 대비 5%정도 방문율이 늘었다.

네이버는 인도네시아에서 네이버 검색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법인도 설립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자료 : www.100ho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