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들이 한국에 잇따라 지점을 신설,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주로 무역 및 기업금융에 특화하거나 자회사를 통해 사무수탁(fund administration) 업무에 진출하는 등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미국계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은 3일 서울지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 98년 6월 서울사무소를 연지 약 3년만에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 은행은 자산규모 6백9억달러로 미국내 20위,세계 1백17위인 기업금융 전문은행이다.

최근 사업인가를 받은 이란의 멜라트 은행도 이달말 서울지점을 열기위해 준비중이다.

이란 정부가 소유주인 이 은행은 신용장(L/C)관련 업무 등 무역금융 부문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