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휴대폰(WAP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열명중 한두명 정도만이 모바일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홍콩 리서치회사인 테일러넬슨소프레스가 한국 홍콩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의 WAP폰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87%는 무선인터넷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WAP폰 이용자 가운데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홍콩이 25%로 비교적 높았으며 한국이 17%,필리핀이 14%,대만이 12%로 조사됐다.

반면 NTT도코모의 무선인터넷서비스인 ''i모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에서는 62%가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