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 일원에 14만7천5백㎡ 규모의 원수 제2농공단지가 오는 2003년까지 조성된다.

서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만과 철도,고속도로 인접 지역인 원수리에 오는 11월께 제2농공단지 착공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60억원이다.

원수 제2농공단지의 전체 부지는 14만7천5백㎡.단지는 △공장용지 10만3천5백60㎡ △공공용지 3만1천7백23㎡ △지원시설용지 1만2천2백17㎡ 등으로 개발된다.

공업용수와 생활용수가 각각 하루 1천2백t과 1백10t씩 공급된다.

하루 1천2백44t 처리규모의 폐수종말처리장도 세워진다.

공장용지 분양가격은 평당 10만4천원이다.

입주계약을 마친 업체는 오는 2002년 7월부터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서천군은 원수 제2농공단지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되지 않은 업종중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원자재를 인근지역에서 조달하는 업체부터 받아들이기로 했다.

서천군은 입주 기업에 대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우선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군이 별도로 환매권을 설정하지 않아 입주 업체가 공장 부지를 제3자에게 직접 팔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토지대금의 20%를 연리 5%에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조건으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원수 제2농공단지는 오는 9월 개통되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까지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장항선 장항역과 장항항과도 인접해 있다.

군 관계자는 "벌써부터 입지가 좋은 공장 용지를 찾는데 애로를 겪고 있는 전북 군산과 익산지역 기업들의 입주희망 문의가 활발하다"며 "분양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041)950-4131

서천=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