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세를 보이며 건설주 상승을 주도한 현대건설은 최대 4천원대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30일 현대건설이 유엔으로부터 이라크 전쟁배상금 3백72억원을 받는 등 해외미수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의 대외개방 가속화에 대한 건설산업의 수혜 기대감과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 의지도 현대건설의 주가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현대건설이 매물대가 집중된 2천2백원대를 상향 돌파한 상황이라 매물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매출액 7조3천8백억원,영업이익 9천억원을 목표로 설정할 정도로 실적호전과 구조조정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현대건설의 작년 6월 고점인 5천8백20원과 저점인 1천1백15원(11월2일) 및 매물대를 감안할 경우 최대 반등폭은 4천원대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1차 반등폭의 저항선은 3천원대 △2차 저항선은 3천5백원대 △3차 저항선은 4천원으로 설정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