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77%가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구입한 경험이 있으나 전자책(e-book)을 이용한 네티즌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인터넷서점을 계속 이용하겠다는 반응은 96%에 달했다.

그러나 72%는 종이책을 더 좋아하거나 이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전자책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인터넷서점 시장의 급성장과 전자책 시장의 미성숙이라는 출판계 내부의 전망과 거의 일치된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컴퓨터서적 전문출판사 영진닷컴은 자사의 네티즌 회원 5천93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서점.전자책 이용실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네티즌들이 인터넷서점을 이용하는 이유는 <>싼 책값(52%) <>폭넓은 책 정보(25%) <>시간 절약(16%) <>다양한 부가서비스(6%)등으로 분석됐다.

전자책에 대해서는 네티즌의 70.47%가 이용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책 이용법이나 판매처를 모른다는 응답자도 67%나 됐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