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수재가 외국으로 출장가게 됐다는 소리를 들은 경화는 이것이 수재와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경화는 국영에게 회사를 그만두고 수재를 따라가겠다고 하고 국영은 공과 사를 구분하라며 소리친다.

한편 아버지 장례를 치르느라 이래저래 힘들어하던 순미는 결국 몸살로 쓰러진다.

□한국의 자연(MBC 오전 7시10분)=''갯벌의 곡예사 짱뚱어'' 짱뚱어는 농어목 망둥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남해안 갯벌 어디서나 볼 수 있던 흔한 갯벌 생물이다.

너무 흔해서 돼지 먹이로 쓰였던 짱뚱어.지금은 갯벌 환경의 변화와 오염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라지고 전라남도 보성 강진 그리고 신안 앞바다에서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

갯벌과 함께 사라져 가는 짱뚱어의 모습을 찾아가 본다.

□다큐멘터리 성공시대(MBC 오후 10시35분)=대우기계 명장 김규환 편.

초등학교 중퇴 학력으로 정식 직원이 아닌 청소 담당사환으로 대우중공업에 입사한지 23년.

그동안 그는 품질향상 분임조 활동을 주로 하며 수입에 의존하던 62건의 기계를 국산화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올렸다.

자신의 종교는 대우중공업 종합기계교라고 말하는 김규환씨의 삶에 대한 열정을 살펴본다.

□추적 60분(KBS2 오후 9시40분)=''일본애니메이션 한국 점령,위기의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 활로는 없는가'' 2000년 12월 인랑,포켓몬스터,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 세 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개봉됐다.

그러나 2000년 한국 애니메이션 개봉작은 0편.

시장조차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의 현실을 진단해 보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10대 리포트(EBS 오후 5시10분)=''청소년 소비문화'' 청소년을 겨냥한 소비시장은 연간 10조원의 규모.

경제사정은 좋지 않아도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상품에는 불황이 없다.

하지만 청소년의 용돈으로 갖고 싶은 물건을 모두 사기에는 어려운 일.

원하는 물건을 갖기 위해 청소년들은 어떤 행동을 할까.

청소년들의 소비심리와 10대 소비시장의 문제점 그리고 소비경쟁에 휘말리고 있는 10대들의 모습을 진단해 본다.

□일요스페셜 (KBS1 오후 8시)=''나는 달린다,요시카 피셔의 선택'' 현 독일 외무부 장관 요시카 피셔(48).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일상이 된 파티와 술,그리고 이혼의 위기로 인해 그의 몸무게는 1백10㎏까지 불어났다.

자신의 몸무게가 끝없는 욕망의 외형적 결과물임을 깨달은 그는 달리기를 시작하고 1년 만에 75㎏ 몸무게로 돌아갔다.

이제는 삶의 목적이 되어버린 달리기.

본연의 모습을 찾고자 자신과 처절하게 투쟁을 벌이는 그의 모습을 통해 우리를 되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