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어들것이라고 미국의 자동차정보회사인 오토폴리스가 4일 전망했다.

오토폴리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03년 미국의 자동차판매량은 1천4백1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사상최대 판매실적을 보인 2000년(1천7백60만대)보다 20%가량 줄어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의 경우 미자동차수요가 10%,내년엔 8.5%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그램 맥스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3일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경기부양에 나섰지만 미국의 자동차수요가 단기간내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오토폴리스는 그러나 미국 자동차판매량이 2003년 바닥을 친후 2004년 1천4백80만대,2005년엔 1천6백만대로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