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내년 초 1천억원 규모의 10년 만기 장기해외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또 마산 창원 김해 울산 등 동남경제권에도 점포를 신설하는 등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20일 "6개 부실은행에 대한 완전감자조치 이후 지방은행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고객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초와 하반기에 각각 1천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동남경제권을 주영업구역으로 편입하는 등 부산.경남지역에서 영업력 강화를 주내용으로 하는 사업계획을 마련해 독자경영 방침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1대 주주인 롯데가 부산은행의 자회사인 마이비카드에 8억원을 출자하는 등 부산은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점도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세우는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