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근 < 프레텍 사장 >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평화로운 선정릉공원과는 대조적으로 2층에 위치한 이 사무실 안은 생기로 가득찼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구들 사이로 보이는 직원들은 컴퓨터와 눈씨름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 곳은 원격가상교육용 콘텐츠와 솔루션 개발업체인 프레텍(www.pretek.co.kr)의 보금자리.

이 회사의 금성근(40)사장은 "프레텍은 원격 가상교육용 솔루션 및 콘텐츠 개발업체"라며 "지금은 인터라넷뿐만 아니라 웹상에서도 연동이 가능한 가상 교육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금 사장은 현대자동차에서 부품관련 분야에 11년동안 근무한 산업의 역군이었다.

그런 그가 인터넷쪽으로 방향을 튼 것은 전자상거래 관련 연구과정을 수료하면서였다.

교육 게임 전자상거래 등 향후 뜰 사업 분야 가운데 전에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교육쪽을 선택하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

프레텔은 먼저 컴퓨터,프로그램,디자인 등 다양한 과목을 갖춘 가상 교육용 콘텐츠인 "이지이지 스터디"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교육용 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한 이 콘텐츠는 학습과 동시에 실습 및 작업이 가능한 게 특징.

특히 학습자가 직접 입력하면서 진도를 나갈 수 있고 입력을 잘못했을 때 오류창이 떠 재입력을 유도해 학습효과를 높여준다.

아이콘 상태로 항상 바탕화면에 띄워놓고 필요시 한번의 클릭만으로 접속,학습이 가능하다.

이 업체의 온라인 교육 솔루션은 "이지이지 스쿨"이다.

이 제품은 교육 분야의 틈새 시장인 인트라넷 분야를 타깃으로 개발된 수업진행 및 전산처리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 이 제품은 학습진행기능,시험출제 및 평가기능,전산처리기능 등을 갖췄다.

교육예산이 적은 각급 학교에서 저가로 구입해 사용케 할 계획이라고 금 사장은 밝혔다.

이 업체의 기술력은 입소문으로 퍼져 국방부에 정보화 교육용 콘텐츠를 공급했으며 두산동아에 "정보통신용어사전"을 개발 납품했다.

지금은 한창 인터넷용 원격가상 교육 솔루션을 개발,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내년초께 시판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박세원 경영지원팀장은 "프레텍은 교육용 솔루션,콘텐츠,시스템통합(SI)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종합가상교육업체로 거듭날 것"며 "지난 10월부터 매출이 급성장해 내년 2월까지 약 5억 매출에 이익만 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02)557-762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