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 운용에 여성 펀드매니저가 두각을 나타내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한투신운용의 김정숙(29)씨.김 매니저가 운용중인 2개의 채권형펀드가 연환산수익률로 25%를 올리고 있다.

지난 10월31일 설정된 ''우먼파워 장기채권 S-1호''는 지난 18일까지 3.38%,지난달 15일 설정된 ''우먼파워 중기채권 S-21호''는 2.30%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운용날짜가 각각 49일과 34일인 점을 감안하면 연환산으로 각각 25.19%와 24.95%의 수익률인 셈이다.

김 매니저가 운용하고 있는 ''우먼파워 단기채권 S-1호''도 10월31일 이후 2.13%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어 연환산으로 15.89%를 기록하고 있다.

김 매니저는 "설정 이후 국고채값이 상승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며 "채권수익률이 하락해도 하루변동폭은 커질 것으로 보고 적극 매매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