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은 벤처기업들은 청담동으로 오세요''

서울 강남 일대의 벤처기업인들은 오는 15일 서울 청담동에 있는 카페 ''공(空)''에서 ''청담밸리 크리스마스 자선 바자회''를 연다.

참여 업체는 코페이지 지오인터랙티브 아이팝콘 네오플란 헤이아니타 스트리트진닷컴 등 주로 청담동 일대 IT기업들.

이들 회사 임직원들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소중한 물품들을 내놓기로 한 것.

기증된 물품들은 △벤처생활 25시(사무 업무 관련 용품) △일만 하곤 못살아(취미용품) △공동야근구역(생활용품) 등 테마별로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오연수 독고영재 유승준 쿨 등 연예인의 소장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자선바자회의 수익금은 어린이 컴퓨터 보급사업 기금으로 전달된다.

일부는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지난달 국내 최연소로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하비홍(경기 군포시 관모초등학교 2학년)군의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이종세 코페이지 사장은 "닷컴 위기론 등으로 벤처업계에 찬바람이 불고있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불우이웃을 함께 돕자는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술마시고 노래부르며 흐지부지 망년회 행사를 벌이는 것보다 훨씬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2)3218-8215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