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화상회의는 여러가지 장점에도 화상전송속도나 문서공유 방식의 번거로움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뷰우시스템코리아(대표 신용완)가 개발한 화상회의 솔루션인 모세(MOSE)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인트라넷 캐드(CAD) 전사적자원관리(ERP) 게임 원격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모세의 가장 큰 특징은 시스템의 부하가 최소화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의 문서공유 방식은 이미지전송방식이었다.

즉,웹상에 있는 문서파일이 수정될 때마다 전체문서파일을 전송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다.

반면 모세는 이벤트동기화 방식을 채택,전송속도를 10배나 빠른게 함으로써 초고속통신망 사용자는 물론 일반 모뎀사용자도 인터넷을 통해 회의나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벤트동기화 방식은 웹상의 공유문서파일이 수정될 경우 바뀐 부문만을 전송해주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문서를 변환할 수 있으며 첨삭도 가능하다.

표시하고 싶은 문장에 밑줄을 긋고 화면을 재구성할 수도 있다.

또 시스템의 부하가 적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숫자에 제한없이 서로 얼굴을 보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뷰우시스템은 이벤트동기화 방식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회사는 모세를 삼성SDS의 유니캐드에 탑재해 시판할 계획이다.

이 패키지시스템을 이용하면 여러 사용자들이 웹화면에 설계도를 올려놓고 토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게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