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강동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음식물 재활용통"이라고 부른다.

쓰레기가 아니고 "돈"이기 때문이다.

종전에 비해 비용도 줄고 부수입도 올리니 음식물쓰레기가 싫지 않다.

남의 것까지 "초청"할 정도다.

김 청장은 "6대 정책 가운데 쓰레기 문제를 첫번째로 강조한다"고 설명한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 가장 심각한 부작용을 내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비용과 환경오염은 말할 것도 없고 주거 환경을 아예 망가트리기 때문에 "100% 재활용"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김 청장은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율이 저조한 지방자치단체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수도권매립지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받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상당히 비싼 매립비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쓰레기대란에 직면하거나 재정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