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사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가 28일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 하프마라톤'의 공식 스포츠음료로 참여해,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ONETHEPL) 캠페인’을 진행했다.올해로 시행 5년째를 맞이하는 '원더플 캠페인'은 다 마신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병으로 재활용되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순환경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2020년 부터 한국 코카-콜라가 진행하고 있는 소비자 동참형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캠페인 명칭인 '원더플(ONETHEPL)'은 '한 번(ONE) 더(THE) 사용되는 플라스틱(PL)'을 줄인 말이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전북대의 목표는 서울이 아닙니다. 세계로 나가 세계를 상대하는 대학이 될 것입니다.”28일 마포동 서울사무소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동남아시아 학생들을 그 나라의 지도자 수준으로 양성하고 유럽 학생들에게는 K문화를 가르쳐 그 나라의 ‘한국 전문가’가 되도록 기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목표지난 3월 취임 1주년을 맞은 양 총장은 지난 1년을 ‘세계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적 수준의 대학을 지향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년간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대학 및 연구기관, 해외대학 및 연구기관과 총 141건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근무 일수를 고려하면 평균 3일에 2건의 협약을 체결한 셈이다. 전북대의 글로컬 핵심 전략은 ‘전 세계 학생 유치’다. 양 총장은 “전북대의 외국인 학생은 약 2100명으로 지역거점대학 평균(약 800명)보다 2.6배 많다”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 국가를 78곳에서 100곳으로 늘리고 학생 규모도 5000명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30년에는 1만 명 수준으로 뛰어야 한다고도 했다.양 총장이 유치하려고 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교환학생이나 단순 연수생과 같은 ‘허수’가 아니다.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익히고 잘 적응해 영주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예컨대 전북 지역 특화형 유학생 현장실습, 인턴제 도입, 외국인 유학생 창업 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유학생들이 지역 특화형 산업계에서 종사할 기반을 조성하는 식이다. ‘2+2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대학과 전북대에 2년씩 다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활동 영역인 체육 교과가 약 40년 만에 분리된다.국가교육위원회는 제29차 회의에서 초등 1~2학년의 신체활동 관련 교과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교육부가 상정을 요청한 안건이다. 교육부는 작년 10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2024~2028)’ 심의를 통해 체육 교과 분리를 추진해왔다.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신체활동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 무엇보다 학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 체육 교과가 분리되는 것은 아니다. 국가교육과정 개정은 기초연구, 의견 수렴, 교과서 제작 등 단계를 거쳐야 해 실제 변경까지는 2~3년가량 소요된다.교원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현행 교육과정상으로도 학생들의 운동량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초등교사노조가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현행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수업 내용을 재구성해 학생들의 움직임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행 ‘즐거운 생활’ 형태의 교과 체제가 초등 1~2학년의 발달 단계에 적합하다는 데도 84%가 동의했다. 초등 저학년은 특정 교과 시수를 확대하기보다는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과목 통합형 수업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온다.교육당국이 교육 주체들과 충분한 논의를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교육과정을 변경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교사노조는 각각 성명을 내고 “긴 기간 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된 2022 교육과정을 시행 첫해에 교육 주체의 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