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인호씨가 1975년 "샘터"9월호에 연재를 시작한 연작소설 "가족"이 오는 9월호로 300회를 맞는다.

300회 연재 기록은 우리나라 잡지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연재햇수 25년,소설원고 6천장,샘터사에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단행본만 5권이다.

80년대엔 TV드라마로까지 만들어졌다.

29세의 나이에 "가족"을 연재하기 시작한 최씨는 어느덧 지천명을 훌쩍 넘겼다.

"나는 피리부는 사나이"를 따라부르던 4살짜리 꼬마 다혜도 시집을 갔다.

최씨는 샘터사와의 300회 특집 인터뷰에서 모든 이에게 가족 중요한 화두는 "가족"이라며 학교이자 도량이기도 한 "가족"은 신비하고도 어려운 관계라고 했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