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회사인 웅진식품(자본금 1백38억원)이 오는 9월30일 웅진시스템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윤석범 웅진닷컴 주식팀장은 "비상장 미등록회사인 두 회사간의 합병은 웅진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망을 웅진식품이 인수,음료 판매망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료업체인 웅진식품은 올 상반기에 1백12억원의 순이익을 내 현재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상태다.

이에따라 웅진닷컴은 연말에 웅진식품 출자금(27억6백64만원,지분 19.92%)에서 30억원 가량의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발생할 것이며 내년에는 평가익 규모가 70억∼1백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윤 팀장은 예상했다.

그는 "계열회사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도 지난해 말 5백92억원에서 6월말 현재 2백93억원으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