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유망 9개분야 ]

소득수준이 높아지게 되면 소비패턴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소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에서 앞으로 5년간 어떤 분야 사업이 유망할까.

중국의 경제정보 전문기관인 RTC(이신특자순)는 최근 베이징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가장 돈 많이 버는 분야"를 조사,9개 항목을 선정했다.

◆디지털 가전제품=컴퓨터 카메라 비디오CD DVD 등 디지털 제품 수요가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 분야 유통점에 진출할 경우 매출액의 10∼35%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관련 분야=중국 자동차시장은 앞으로 10여년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자동차와 관련 깊은 부품유통 수리 세차시설 등이 유망하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외국자동차 수입 증가도 이 분야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내장식업=아늑한 가정 공간을 꾸미기 위한 실내장식업 수요가 늘고 있다.

도시지역의 경우 가구당 연 평균 2만위안(약 2백60만원) 정도를 이 분야에 지출하고 있다.

◆부동산업=주택 사유화 정책으로 개인들이 집을 사면서 이 분야 사업 기회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부동산중개 부동산컨설팅 주택임대사업 등이 전망있다.

◆패스트푸드=중국 가정 대부분이 맞벌이 부부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수요는 경제성장률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다.

라면과 같은 속성식품,반가공식품 사업도 노려볼 만하다.

◆노인용품=중국은 노인인구가 1억3천만명에 달하는 등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보양식품 약품 복장 안경 보청기 등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다.

◆관광오락업=중국정부의 휴일경제(휴일 연장을 통한 내수 부양) 정책으로 이 분야 사업여건이 호전되고 있다.

운동상품,골프장 볼링장 등의 운동장소 제공, 여행사 등이 최근 떠오르고 있다.

◆여성용품=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아름다워지려는 여성들의 본성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미용 건강식 헬스 등의 사업이 유망하다.

◆전화설비업=중국의 전화보급률은 아직 4%에 불과하다.

선진국 수준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전화기 보급 사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