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노사문화가 산업현장에 빨리 정착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노사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근로자들에게는 다른 일반기업 근로자보다 낮은 금리로 은행에서 대출받도록 하는 등 노사 모두에 "과실"이 돌아가도록 배려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에 보다 많은 지원을 하도록 금융기관의 대출 실적도 평가하고 있다.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자금을 많이 빌려준 금융기관에는 노동부가 관리하는 각종 기금을 추가로 맡기는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앞으로 신노사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 및 행정.재정상의 혜택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 금융지원 =신노사문화 대상(대통령상)과 우수기업상을 받은 기업은 금융기관에서 우대받는다.

농협중앙회는 영업점장 전결금리중 최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평균 금리보다 2.0%포인트 낮은 금리에 자금을 빌려주고 있다.

신용평가과정에서 5점의 가산점도 준다.

수협중앙회는 기업의 경우 대출금리를 0.5%포인트 낮춰 주고 소속 근로자에게도 기업 보증으로 0.5%포인트 낮은 금리에 빌려주고 있다.

축협중앙회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대출금리를 0.5~1.0%포인트 깎아주고 있다.

평화은행은 기업과 근로자에게 금리를 0.5%포인트 낮게 적용하고 있다.

근로자 대출에 대해서는 보험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출만기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제일은행은 우수기업과 소속 근로자에게 대출금리를 1.0%포인트 낮춰 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기업에 대해 0.4~1%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하며 근로자가 주거래 고객일 경우 0.5~1%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낮춰 준다.

서울.신한.한미은행 등도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의 신용을 평가할 때 가산점을 주는 등 금융상의 혜택을 주고 있다.

<> 행정.재정적 지원 =올해말 신노사문화 대상을 받는 10개 기업은 1년간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다.

정기근로감독과 안전보건 감독도 면제된다.

각종 시설과 장비 구입 때 우선적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산업기능요원 추천 및 인원배정 때도 우대받는다.

공기업의 경우 경영평가 때 가산점을 받는다.

중소기업을 위한 자동화 및 정보화사업 지원에서도 우선권을 받는다.

직업훈련 및 장애인복지 시설과 장비 등을 구입할 때도 지원금을 받는다.

노사대표와 간부는 정부 지원으로 국내외 연수를 받을 수 있다.

상품용기 및 포장지에 우수기업 표식을 할 수도 있다.

근로자 장학금및 의료비, 경조비 대출 때도 우대받는다.

건설공사 적격심사 과정에서는 2~5점의 가점을 준다.

군수물자 구매 적격심사와 물품구매 적격심사에서도 3년간 5점을 더 받는다.

이밖에 각종 노사화합 행사비용으로 1백만~5백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노무안전 보건진단 수수료와 교육비도 50~1백% 감면받게 된다.

공공직업훈련기관을 수료한 우수 기능인력을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근로자 휴양시설(콘도)을 최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도 준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