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매니저들은 향후 2개월간 상장주식 편입비율을 확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삼성증권이 투신(운용)사와 자산운용회사의 펀드매니저 5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펀드매니저중 75%가 현재 주가수준이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2개월간 주식편입비율을 늘리겠다는 의견이 39%였으며 축소하겠다는 펀드매니저는 1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45%가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대답했다.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을 살 경우 정보통신 금융주 경기관련주 순으로 우선 편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 대해선 응답자중 82%가 현재 코스닥주식을 싯가비중(19%)보다 적게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코스닥 주식을 확대하겠다는 펀드매니저는 29%에 불과했다.

현재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비율이 53%로 절대다수였으며 줄이겠다는 의견도 19%나 됐다.

펀드매니저들은 지금까지의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에 대해 76%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88%가 제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