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엘컴텍 등 21개사가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그러나 매지넷트코리아 코스메틱랜드 아이젠텍 등 3개사는 기각결정을 받았다.

코스닥위원회는 14일 제13차 회의를 열어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24개 업체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고압 콘덴서 제조업체인 한성엘컴텍과 동물 약품을 만드는 중앙바이오텍을 비롯,씨에스디정보통신 서울제약 단암전자통신 오공 한양이엔지 피케이엘 삼천당제약 바이오스페이스 장원엔지니어링 이네트 에쎈테크 등 벤처기업 13개사와 또 닭고기 가공업체인 마니커를 포함해 하나투어 정원엔시스템 화림모드 타임아이엔씨 엔피케이 코리언일랙트로닉스파워소스 이젠텍 등 일반기업 8개사다.

심사통과기업을 회사별로 보면 하나투어는 여행업체로서는 최초로 등록 허가를 얻어냈다.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이네트는 ''3수'' 끝에 등록 승인의 기쁨을 누렸다.

닭고기 가공업체인 마니커는 기등록업체인 하림과 같은 업종을 영위하고 있어 두 회사간 주가 상관관계가 높을 전망이다.

이들중 주당 예정발행가는 한성엘컴텍이 10만원(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가장 높다.

또 지난해 매출은 마니커(7백26억원)가,순이익은 타임아이엔씨(63억원)가 제일 많다.

공모예정금액은 피케이엘이 4백8억원으로 가장 크다.

이날 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은 다음달 공모를 거쳐 이르면 오는 8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한다.

다만 일반공모를 통해 지분분산 요건을 이미 갖춘 이네트의 경우 이달중 등록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