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업일기] '박리다매' 쏠쏠한 재미 .. 속옷나라 '이경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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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속옷에 묻혀" 살아온 남자가 있다.
명성종합유통의 이경재 사장.
"속옷나라"라는 속옷할인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사장은 속옷장사에 관한 한 자타가 인정하는 "베테랑"이다.
이 사장이 처음 속옷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69년.
동대문시장에 있는 신평화시장상가에서 도매장사를 시작하면서부터다.
70년대는 동대문 도매상권의 전성기였다.
여기에다 박리다매를 고집하는 이 사장의 영업전략은 큰 성공을 거둬 속옷장사는 날로 번창했다.
정신없이 물건을 팔아치운지 20년.
이 사장은 동대문시장에서 꽤 영향력있는 거상이 됐다.
"20년동안 시장에서 속옷만 팔다보니까 자신이 붙더군요.
동대문시장이 아닌 전국을 상대로 속옷을 팔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습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속옷 유통사업을 벌이기 위해 이 사장은 90년 명성종합유통이라는 법인체를 만들었다.
그리고 시작한 사업이 "속옷나라"라는 속옷전문 할인점이다.
속옷전문 할인점은 말 그대로 유명 브랜드 속옷을 소비자 가격보다 10~30% 정도 싼값에 판매하는 속옷판매 전문점이다.
싸게 팔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명성종합유통이라는 본사가 속옷제조업체들로부터 대량으로 싼값에 상품을 구입,전국에 있는 소매점(가맹점)에 상품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즉 본사가 강력한 바잉파워를 형성,제품구입 단가를 낮추고 그만큼 낮은 가격에 가맹점들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셈이다.
현재 이 사장이 취급하는 브랜드는 BYC 쌍방울 비너스 라보라 등 국내 유명메이커 및 자사상표인 디셰데.
취급품목은 내의류 전품목과 잠옷 손수건 넥타이 양말 등이다.
이 사장은 "유명브랜드의 상품은 거의 다 망라돼 있을 정도로 상품구색이 다양해 특별한 판매전략이 필요없다"며 "속옷판매는 특히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사업 아이템"이라고 말한다.
점포규모도 그리 클 필요가 없고 특별한 점포운영 능력이 필요치 않아 주부들에게 알맞은 사업이란 뜻이다.
이 사장이 강조하는 속옷장사의 또 다른 특징은 매출이 꾸준하다는 점.
이 사장은 "속옷은 철저한 소모품"이라며 "속옷은 특정 타깃층이 필요없고 시대나 계절,경기 등과 상관없이 꾸준히 판매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한다.
"큰돈을 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노력한만큼의 댓가는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속옷 할인점은 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는 주부들이 꼭 한번 도전해볼만한 사업입니다"
시장 상인에서 속옷유통사업가로 변신한 이 사장이 창업을 꿈꾸는 주부들에게 내놓는 제안이다.
(02)2215-8770
<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 >
---------------------------------------------------------------
[ 창업하려면 ]
속옷전문 할인점을 개업하는데 드는 창업비용(5평 기준)은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1천8백만~2천5백만원 정도다.
개점시 최소한의 상품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선 초도상품을 본사인 명성종합유통으로부터 구입해야한다.
이때 드는 비용은 대략 1천5백만~2천만원 정도다.
내부진열장 간판 등의 인테리어 비용으로는 대략 3백만~5백만원이 필요하다.
가맹시 보증금이나 담보는 필요없다.
재고나 반품은 본사가 책임진다.
재고는 일주일에 1~2회 순회차량이 제품을 공급할 때 함께 관리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은 재고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본사측이 밝히는 가맹점의 하루 예상매출액은 30만원선.
가맹점 마진율은 25~30%정도다.
즉 가맹점이 한달에 9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가정하면 2백20만~3백만원이 영업이익으로 남는다.
이중 월세와 관리비를 제한 금액이 가맹점주가 벌어들이는 순수익이다.
입지는 유동인구가 어느 정도 있는 주택가나 아파트단지 등이면 무난하다.
하지만 본사측은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기 때문에 집객효과가 높아 굳이 특별한 입지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가맹점주가 점포를 구하면 본사가 직접 현지를 답사,상권내 고객층의 연령대에 적합한 제품을 선별,공급해준다.
본사측은 가맹점에 대해 "속옷나라"라는 동일한 상호를 쓸것을 강요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가맹점주는 자신이 원하는 개인상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제품공급에 관해서는 가맹점주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 본사측 설명이다.
명성종합유통의 이경재 사장.
"속옷나라"라는 속옷할인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사장은 속옷장사에 관한 한 자타가 인정하는 "베테랑"이다.
이 사장이 처음 속옷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69년.
동대문시장에 있는 신평화시장상가에서 도매장사를 시작하면서부터다.
70년대는 동대문 도매상권의 전성기였다.
여기에다 박리다매를 고집하는 이 사장의 영업전략은 큰 성공을 거둬 속옷장사는 날로 번창했다.
정신없이 물건을 팔아치운지 20년.
이 사장은 동대문시장에서 꽤 영향력있는 거상이 됐다.
"20년동안 시장에서 속옷만 팔다보니까 자신이 붙더군요.
동대문시장이 아닌 전국을 상대로 속옷을 팔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습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속옷 유통사업을 벌이기 위해 이 사장은 90년 명성종합유통이라는 법인체를 만들었다.
그리고 시작한 사업이 "속옷나라"라는 속옷전문 할인점이다.
속옷전문 할인점은 말 그대로 유명 브랜드 속옷을 소비자 가격보다 10~30% 정도 싼값에 판매하는 속옷판매 전문점이다.
싸게 팔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명성종합유통이라는 본사가 속옷제조업체들로부터 대량으로 싼값에 상품을 구입,전국에 있는 소매점(가맹점)에 상품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즉 본사가 강력한 바잉파워를 형성,제품구입 단가를 낮추고 그만큼 낮은 가격에 가맹점들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셈이다.
현재 이 사장이 취급하는 브랜드는 BYC 쌍방울 비너스 라보라 등 국내 유명메이커 및 자사상표인 디셰데.
취급품목은 내의류 전품목과 잠옷 손수건 넥타이 양말 등이다.
이 사장은 "유명브랜드의 상품은 거의 다 망라돼 있을 정도로 상품구색이 다양해 특별한 판매전략이 필요없다"며 "속옷판매는 특히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사업 아이템"이라고 말한다.
점포규모도 그리 클 필요가 없고 특별한 점포운영 능력이 필요치 않아 주부들에게 알맞은 사업이란 뜻이다.
이 사장이 강조하는 속옷장사의 또 다른 특징은 매출이 꾸준하다는 점.
이 사장은 "속옷은 철저한 소모품"이라며 "속옷은 특정 타깃층이 필요없고 시대나 계절,경기 등과 상관없이 꾸준히 판매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한다.
"큰돈을 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노력한만큼의 댓가는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속옷 할인점은 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는 주부들이 꼭 한번 도전해볼만한 사업입니다"
시장 상인에서 속옷유통사업가로 변신한 이 사장이 창업을 꿈꾸는 주부들에게 내놓는 제안이다.
(02)2215-8770
<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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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하려면 ]
속옷전문 할인점을 개업하는데 드는 창업비용(5평 기준)은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1천8백만~2천5백만원 정도다.
개점시 최소한의 상품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선 초도상품을 본사인 명성종합유통으로부터 구입해야한다.
이때 드는 비용은 대략 1천5백만~2천만원 정도다.
내부진열장 간판 등의 인테리어 비용으로는 대략 3백만~5백만원이 필요하다.
가맹시 보증금이나 담보는 필요없다.
재고나 반품은 본사가 책임진다.
재고는 일주일에 1~2회 순회차량이 제품을 공급할 때 함께 관리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은 재고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본사측이 밝히는 가맹점의 하루 예상매출액은 30만원선.
가맹점 마진율은 25~30%정도다.
즉 가맹점이 한달에 9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가정하면 2백20만~3백만원이 영업이익으로 남는다.
이중 월세와 관리비를 제한 금액이 가맹점주가 벌어들이는 순수익이다.
입지는 유동인구가 어느 정도 있는 주택가나 아파트단지 등이면 무난하다.
하지만 본사측은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기 때문에 집객효과가 높아 굳이 특별한 입지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가맹점주가 점포를 구하면 본사가 직접 현지를 답사,상권내 고객층의 연령대에 적합한 제품을 선별,공급해준다.
본사측은 가맹점에 대해 "속옷나라"라는 동일한 상호를 쓸것을 강요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가맹점주는 자신이 원하는 개인상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제품공급에 관해서는 가맹점주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 본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