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보안솔루션을 통해 국내 신용문화 창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다"

71년에 컴퓨터 관련사업을 모태로 출발,국내 카드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케이비씨가 지향하는 슬로건이다.

케이비씨는 국내에서는 신용카드 개념이 없던 시기에 이 분야에 뛰어들어 자체 기술력을 축적하며 현재 국내 크레디트카드 토탈 솔루션 업체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MS카드 시스템 구축 및 솔루션 시장 선점에 이어 스마트카드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카드 시스템 및 솔루션 시장은 금융기관등 기존 MS카드 뿐만아니라 사이버쇼핑몰 및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른 전자화폐 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와 같은 두께(0.76mm)를 가진 플라스틱카드에 마이크로프로세서, COS(Chip Operating System)EEPROM 보안Algorithm 등을 갖춘 마이크로컴퓨터를 COB(Chip On Board )형태로 내장한 카드다.

특히 이 카드는 0.5밀리미터 두께의 고집적 반도체 및 메모리운영체계를 내장시킨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전자지갑,출입통제,의료용,정부기관용,사이버캐쉬용,로열티용,검침,공중전화,운송,무선,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21세기 유망업종 중 하나다.

<> 시장동향 =우리나라 카드문화는 16년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에 발행된 카드 수는 1억여장을 넘고 있다.

국민 1인당 평균 2~3장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국내 카드문화가 정착단계를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카드문화가 보편화 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큰 원인이지만 저변에는 그와 관련된 시스템기기들을 연구하고 제작하는 업체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중 대표적인 기업이 케이비씨다.

현재 관련시장인 국내 사이버쇼핑몰 수는 99년도 8백21개를 시작으로 오는 2002년에는 1만8백1개로 증가가 예측되고 있다.

기존 신용카드 시장은 물론 교통카드, IMT -2000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통신카드 등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분야의 용도로도 신규 수요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구축 시스템 및 솔루션 시장은 99년에 2백9억원,2000년도에는 1천3백51억원,2001년에는 3천31억원,2002년에는 5천6백38억원으로 2000년 이후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 기술개발현황 =이 회사는 카드를 만들어 신세계백화점과 대한보증보험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기술을 축적해왔다.

초기에는 기술수준이 너무 낙후해 플라스틱 책받침 수준을 면치못하며 클레임 당하기 일쑤였다.

특히 모든 원자재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관계로 채산성도 맡지 않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이 회사는 마그네틱 스트라이프 카드의 제작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막상 기술개발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하드웨어 기술이었다.

이 회사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카드문화가 정착된 선진국을 돌면서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응용하면서 제작기술을 다져왔다.

몇년에 걸쳐 거듭된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85년에 제조기술을 완료,국내 실용신안 특허를 취득하는 등 카드제작 기술이 전무했던 국내시장에 카드문화를 꽃피운 것이다.

이 회사는 또 독자적인 암호화 알고리즘을 탑재한 실용적인 전자현금 프로토콜을 구현한 COS개발과 IC카드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이 카드는 기본적으로 카드 소지자에 대한 개인식별 및 디지털 서명 그리고 전자현금의 수취 지불과 관련된 거래 프로토콜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사용환경을 고려한 프로토콜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한국정보보호센터( KISA )의 IC카드 평가에도 대비하고 있다.

<> 재무현황 =이 회사는 지난 99년에 11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5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98%,2,180%대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2000년에는 전년대비 54% 정도 증가한 1백80억원대의 매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당기순이익부분은 전년대비 2,480% 증가한 17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99년도 8백억원에서 올해는 2천7백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001년에는 6천5백억원을 그리고 2002년도에는 1조4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회사의 주력업종인 카드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전망으로 보여 유리한 시장상황을 매출로 연결시켜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 장기비전 =이 회사는 향후 MS카드의 개인 신상에 대한 보안문제등 기능이 대폭 향상된 스마트카드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전자화폐시장의 경우 금융결제원 중심의 K캐쉬,삼성물산 LG캐피탈을 축으로하는 비자캐쉬 등 이들업체들이 추진중인 다양한 서비스에 이어 산업자원부와 한국 IC카드조합이 국제 호환형 전자화폐 시스템을 2004년까지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비해 이 회사는 기존 MS카드에 IC칩을 내장한 스마트카드로 전환하기 위한 COS(CHIP OPERATING SYSTEM )와 보안 알고리즘 표준 개발을 마무리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마그네틱스트리프카드 시장을 바탕으로 스마트카드 분야를 더욱더 확실한 기술력으로 영업기반을 더욱 다진다는 구상이다.

또 IMT -2000 국제공용IC칩 통신카드의 개발에 있어서도 금융산업분야의 통합 IC 스마트카드 응용분야와 아울러 세계적인 스마트카드 분야의 선도적 기업들과도 업무제휴 및 기술도입을 위한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

아울러 이들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등 동남아시아의 전자화폐시장 주도권을 더욱 확고하게 지켜나간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