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대 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등 국내 3대 공과대학이 기술벤처를 키우는 인큐베이션에 함께 참여한다.

기술벤처 인큐베이팅 전문회사인 랩인베스트(대표 지귀한.www.labinvest.com)는 서울대공대 신기술창업네트워크, 포항공대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 업무제휴협정을 맺고 기술벤처 키우기에 적극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랩인베스트는 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과도 곧 업무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랩인베스트는 정보통신 생명공학 인터넷 등 기술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에 따른 종합지원을 할 계획이다.

투자유치와 경영자문만을 주로 해온 기존 인큐베이팅회사와 달리 초기기술및 아이디어발굴 기술검증 자본유치 법률재무관리 홍보 마케팅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코스닥등록 때까지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랩인베스트는 이를 위해 전직 증권사 애널리스트,해외 MBA,R&D 인력 등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서울공대 포항공대 KAIST 등의 현직교수 70명을 기술고문단으로 위촉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국회 정책연구위원(2급)을 역임한 지귀환(47) 대표는 "인터넷벤처나 단순 아이디어 벤처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하이테크에 기반을 둔 국내 3대 공대 창업지원센터의 기술벤처를 키우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 대표는 또 "대학내 창업지원센터의 기술벤처들이 창업지원을 받고는 있지만 체계적인 경영지원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실정이라 종합적인 경영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육성대상은 국제시장에 내놓아 경쟁력이 있는 기술에 국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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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