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풍부한 인터랙티브 미디어다.

지금까지 나온 어떤 시스템보다 뛰어난 양방향성을 가진 인터넷을 통해 상거래까지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상과학소설에 나오는 "꿈의 멀티미디어"는 아니다.

현재 인터넷은 과도기적 미디어로서 오프라인을 충분히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세상은 점차 온라인 위주로 재편되고 있지만 결국 우리가 사는 곳은 오프라인이다.

따라서 궁극적인 인터넷비즈니스의 승자가 되려면 오프라인과의 결합이 필요하다.

온라인과 결합돼야 하는 오프라인 자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브랜드파워,영업망,인적 자원,물리적 공간,이벤트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오프라인의 영업력은 온라인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온라인 마케팅이 고객이 찾아올 때 이뤄지는 수동적인 방식이라면 오프라인 마케팅은 고객에게 직접 호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성격이 강하다.

궁극적으로 온라인의 통합성과 지능성을 활용한 DB마케팅( Database Marketing )과 오프라인의 적극성을 활용한 다이렉트 마케팅이 결합된다면 이보다 더 강력한 마케팅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균형잡힌 오프라인 자원을 확보할 것인가.

오프라인 자원은 초기투자 비용이 많이 들며 시간도 많이 걸린다.

특히 경험이 없을 경우 성공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상의 해결책은 "제휴"다.

훌륭한 오프라인 자원을 가진 업체라도 온라인에 대한 비전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온라인사업자와 오프라인 사업자의 결합은 윈윈( Win-win )전략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사업에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시킬 때 어디까지를 온라인으로 하고 오프라인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온라인가구 쇼핑몰이라면 제품에 대한 소개,구매의사 결정,오프라인 매장으로의 유도는 온라인으로 하고 온라인 쿠폰 등을 통해 실제 구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도록 할 수 있다.

고가품 경매의 경우 이와 반대로 물품에 대한 구매의사 결정은 오프라인에서 하고 가격 흥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도록 할 수도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적절하게 결합시킨다면 전자상거래의 영역도 훨씬 넓어질 수 있으며 사업모델도 확실한 경쟁력과 수익성을 갖추게 된다.

온라인사업에서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 관련 오프라인 사업과 결합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이후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오프라인 전문가를 영입하고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오프라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이를 구체화시켜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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