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날 증시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투신사의 집중적인 매도세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16.84포인트 급락한 204.43에 마감했다.

심리적인 지지선으로 간주되고 있는 200선이 붕괴직전에 도달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시장의 급락 여파로 14.50포인트 하락한 846.44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 나스닥지수 선물가격이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후장들어 투신권이 7백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자 급락세로 돌변했다.

이후 투매양상이 전개되면서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주성엔지니어링 한글과컴퓨터 등 주도주들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거래소시장 역시 오전장에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여타 중저가 블루칩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내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선물가격이 하락세로 전환, 프로그램매도(현물매도, 선물매수)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등을 중심으로 1천2백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3월 결산을 끝낸 국내기관은 예상과 달리 매도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 폭락 여파로 SK텔레콤 데이콤 등 정보통신 관련주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