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활황에 힘입어 장외주식도 급등했다.

7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5개종목 모두가 상승했다.

업종구분없이 모든 종목이 올랐다.

삼성SDS 이니시스 현대정보기술 등 지난주 20% 가까이 올랐던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들종목의 경우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거래는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

이니시스는 이달말 무상증자를 앞두고 있는데다 한미은행과의 제휴및
시큐어소프트와의 합작법인 설립설이 돌면서 큰폭으로 올랐다.

두루넷 온세통신 한국통신파워텔 등도 거래가 증가하는 가운데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번주 통일주권이 발행될 LG텔레콤, 계좌이체가 가능해지는 지앤지텔레콤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중 장외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한 건잠머리컴퓨터 쌍용정보통신 3R 이원이디에스 평창정보통신 등의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양준열 PBI 사장은 "등록예비심사청구기업의 장외주가가 예정공모가격을
2배이상 웃도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 심사를 통과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매매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