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과 코오롱건설은 7일 베트남에서 2천5백30만달러(3백8억원) 규모의
상수도공사를 공동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업체가 수주한 공사는 베트남 비엔호아시의 동나이(Dong Nai)및
티엔탄(Thien Tan)지역 상수도 공사로 한국정부가 베트남정부에 제공하는
경제개발협력기금으로 시행된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베트남 최대 공단지역으로 개발될 동나이지역
비엔호아시에 필요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LG건설과 코오롱건설이 각각 50대 50의 지분으로 공동수행하며 내년 2월
착공해 2002년 1월 준공한다.

LG건설 관계자는 "공사규모가 크진 않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베트남에서 발주될 상하수도 공사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