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안동 영천지역의 도시지역이 대폭 확장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도시
계획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건교부의 국토이용계획변경에 따라 포항시의 도시지역
은 기존의 1백80.7평방km에서 57.2%가 늘어난 2백84.2평방km로 확정됐다.

지역별로는 흥해읍이 신항만 건설 및 배후도시건설 용지로 47.2평방km
늘었다.

연일 신광 기계지역 27.5평방km, 구룡포 동해지역 24.4평방km, 오천
4.2평방km 등도 도시지역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부도심권 유입인구를 수용할 수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하고 영일만 신항 배후공단 조성, 테크노파크 조성, 포항~김천간
고속도로, 포항~삼척간 철도개설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안동시의 도시지역은 기존 38.7평방km에서 32.2%가 늘어난 51.2평방km로
확장됐다.

송천동일대의 역세권개발과 주거기능 확충, 안동대학교 주변의 개발 등이
가능해졌다.

영천시의 경우 45.4평방km에서 54.0평방km로 늘어나 경부고속도로와
연계한 본촌농공단지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금호도시계획구역과
영천도시계획구역을 통합해 도시 기능을 보완할 수있게 됐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