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업체 엠에스전자(대표 김진근)는 가스방전식 자동차 전조등인
D2 램프용 안정기와 이 안정기를 이용한 휴대용 서치라이트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D2 램프용 안정기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됐다.

국내 일부 고급승용차에만 사용되고 있는 D2 램프는 기존 할로겐램프에
비해 3배 이상 밝고 수명이 길어 차세대 자동차 전조등으로 꼽힌다.

이번에 국산화된 D2 램프용 안정기는 수입품에 비해 크기가 작고 가격은
60% 정도로 저렴하다.

김진근 사장은 "D2 램프가 중형차로까지 확대될 추세여서 안정기 시장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엠에스전자는 휴대용 서치라이트 "슈퍼빔"도 함께 선보였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된 안정기가 군용 소방용 수중촬영용 등 특수용도의
서치라이트에도 바로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년간 20억원을 들여 개발한 안정기에 대해 신기술(NT) 인증과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다.

최근 미국 캔들파워사에서 1백만달러 어치 주문을 받았다.

미국 일본 대만 업체들과 공급협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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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