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신당 창당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인 이만섭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은
14일 "내달 20일께 구성될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여할 인사는 적어도 2천명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여의도 삼보컴퓨터빌딩 4층 신당추진위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진후 공동대표인 장영신 애경그룹회장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갖고 "창당준비위원은 지구당위원장급을 모두 포함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또 "신당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당으로 철저하게
민주적으로 운영될 것이며 공천도 과거와는 달리 민주적 절차를 거치고
정치자금 문제도 투명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공동대표는 "신당을 통해 나라가 부강하고 잘 살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힌뒤 16대 총선 출마와 관련, "앞으로 당이 정하는대로 따를 것이며
대세에 역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출마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신당추진위는 사무실 현판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했으며, 17일
연세대 상남기념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고 바람직한 신당의
모델을 정립한다.

또 내달 창당준비위가 공식 출범할 때까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각계
전문가들을 1차로 영입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 최명수 기자 mes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