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가 10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국유부동산 임대
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입찰에는 근린상가, 사무실, 주택 등 66건이 나온다.

임대입찰에 부쳐지는 국유부동산은 보증금이나 권리금 없이 싼 사용료만
내고 쓸 수 있어 소규모 자영업자나 임대주택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낙찰받은 물건은 1년 단위로 사용료만 내고 이용하면 된다.

연간 사용료가 50만원 이상인 경우 연 4회로 나눠 낼 수도 있어 초기 목돈
부담이 덜하다.

임대기간이 끝나기 1달전에 계약을 갱신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2회이상 유찰된 물건은 선착순으로 신청서를 받는다.

연간사용료의 25%를 납부하면 계약이 체결된다.

연간사용료는 물건에 따라 2백20만원부터 1억원대까지 다양하다.

응찰가의 10%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을 내고 응찰하면 된다.

낙찰받으면 5일 이내에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 박영신 기자 ys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