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바캉스철이 시작됐다.

여름철 자동차를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 하기 전에는 챙겨둬야 할 용품들이
적지 않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태우고 먼 거리를 여행할 때에는 안전과 장시간 차를
타는데서 오는 지루함을 염두에 두고 각종 용품을 잘 준비해 두어야 한다.

유통업체들은 이에 맞춰 다양한 여름 자동차 용품들을 골고루 갖춰 놓고
염가에 판매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 매장은 한자리에서 필요한 물건을 모두 갖출 수 있는데다
최근에는 차량정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곳도 등장해 편리함에서 단연
돋보인다.

그러나 충동구매는 금물.

자동차용품은 제품의 용도 견고함 안전성 등을 잘 살펴보고 골라야 한다.


<> 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점 1층에서는 여름용 카시트를 이달 말까지 50%
할인판매중이다.

대나무 조각을 엮어 등받이와 좌석까지 덮을 수 있는 마작시트가 1만원,
방석이 4만9천원.

또 노인들에게 좋은 2만2천원짜리 왕골시트가 1만4천원에, 나무구슬을 엮어
만든 옥구슬 방석이 8천4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여행 안전용품을 중점 판매하고 있다.

소나기를 만났을때 김이 서리는 것을 막아주는 김서림 방지제가 2천4백원,
졸음 방지용 티슈가 2천원.

LG백화점 구리점에서는 오토캠핑용품 바겐세일을 실시중이다.

자동차 시거 잭에 끼워 사용하는 차량용 냉온장고(냉장 섭씨 0도, 온장 섭씨
73도)가 15만원, 장거리 주행시 실내에서 커피를 끓여 먹을 수 있는 차량용
커피포트가 2만6천원에 팔리고 있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6층 자동차용품 코너에선 20% 할인판매중.

빗물이 들이치지 않게 창문위에 부착하는 선바이저 1세트(4개)가 1만5천원
에서 1만2천원으로, 에어컨 주변의 곰팡이를 없애주는 곰팡이 제거제가
5천5백원에서 4천4백원으로 할인 판매되고 있다.


<> 할인점

E마트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안전용품과 편의용품을 집중 판매중이다.

뒷 좌석에 탄 아이들을 위해 운전석이나 조수석 헤드 부분에 부착해
식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식용 트레이가 6천5백원.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의 공간을 의자와 같은 높이로 만들어 침대처럼 쓸 수
있는 놀이방 용품이 1만8천~2만7천9백80원.(가격은 분당점 기준)

롯데 마그넷 서현점은 다양한 방석제품을 판매중.왕골방석 3천9백원,
대나무방석 2천5백원, 폴리에스터를 넣어 통기를 좋게 한 엮은 방석
2천1백원, 폴리에스터로 테두리를 마감한 스넬방석이 1천6백~2천5백원등이다.

또 햇빛가리개도 망형태 커튼식 블라인드식으로 나눠 각각 2천5백~8천5백원
선에서 판매중이다.

킴스클럽에서는 사고대비 용품을 많이 볼 수 있다.

1회용 카메라와 스프레이 페인트로 구성된 증거 보존용품이 5천8백20원,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할때 사용하는 쌍발펌프 1만3백50원, 점멸식 비상
삼각대 6천5백원 등.

또 물놀이후나 우천시 자동차 페달의 미끄럼을 방지하도록 고안된 미끄럼
방지 페달의 경우 스틱용 5천8백20원, 오토매틱용 3천8백80원 등.

<> 인터넷 쇼핑몰

현대 인터넷 백화점(www.hyundaidept.com)은 각종 자동차 용품을 세트로
묶어 팔고 있다.

어린이들이 시트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코알라 쿠션과 다용도
박스, 방향제, 재떨이 등 여행용 세트가 5만원.

갑작스런 방전에 대처할 수 있는 점프선과 소화기 타이어수리제 발펌프 등
구난용 세트 4만2천원, 차량소화기 서리방지제 사교표시페인트 증거보존
카메라 등 사고대비용 세트 2만9천원 등이다.

품목에 따라 1~7일내 배달해 주며 30일내 환불, 교환할 수 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