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불임센터의 남윤성 교수팀은 호모시스테인과다
혈증으로 인해 습관성유산이 유발된 환자 김모(30.여)씨를 발견,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호모시스테인은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될 때 생기는 비정상적인
부산물로 혈중에 과다하게 남아 있으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습관성불임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는 97년부터 4차례에 걸쳐 유산한 경험이 있었고 호모시스테인 혈중
농도가 21.2미크론g/l로서 정상인의 7~8미크론g/l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 유전자검사결과 2.3.5번 유전자의 염기쌍이 정상인(1백98개)보다 적은
1백75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엽산을 지속적으로 섭취해 호모시스텐 생성을 억제한 결과
유산의 위험이 사라졌다.

남 교수는 "습관성유산의 40%가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며 "산모들은
기형아 출산과 호모시스테인과다혈증을 방지하기 위해 엽산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엽산은 통밀빵 콩 녹황색채소 오렌지쥬스 계란노른자 근대 등에 많이 들어
있다.

(0342)780-587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