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지난 5월중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소형 개별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신은 아시아시멘트 한국수출포장을, 대한투신은 한국프랜지 평화산업
을 각각 10%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5%이상 지분
변동 현황(5월31일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현황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지난달 대림산업 대한재보험 동양고속 대구백화점
현대시멘트 한국전기초자 한라건설 세림제지등을 집중 매수,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높혔다.

관리종목인 한라건설을 매집한 것이 특징적이었다.

한투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매수
했다"고 밝혔다.

또 아세아시멘트 한국수출포장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11.82%와 12.82%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투신은 지난달 대동공업 신화실업 빙그레 부산스틸 계양전기 금호케미칼
웅진출판을 지중 매집해 지분율을 5%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대투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잘 진행되고 있고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기업"이
라고 밝혔다.

평화산업과 삼립산업에 대한투신의 지분율은 11%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투신은 지난 4월말까지 5%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코오롱상사
화성산업 쌍용정공 새한정기를 각각 1-3%가량 처분, 지분율이 5%미만으로
낮췄다.

대림수산 코리아써키트 LG종금 태평양물산등의 지분율도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대한투신이 5월말 현재 5%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종목은 삼환기업
만호제강 고려산업 대한펄프 동서산업 삼환까뮤 대영포장 등이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