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제일은행 "공적자금투입"과 관련, 해명하고자
한다.

정부가 발표한 투입규모는 정부와 예금보험공사의 1조5천억원, 그리고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매입자금 2천2백59억원 등 모두 1조7천2백59억원이다.

그러나 제일은행 입장에서는 성업공사부분이 공적자금으로 잡히는 것은
무리라 여겨진다.

왜냐하면 이 부실채권은 실제 시장가격보다 낮은 매입률을 적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성업공사는 워크아웃, 리스케줄링, 담보물 처분 등을 통해 매입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

또 시장금리로 차입, 꼬박꼬박 이자를 내고 있는 한국은행 특융까지 공적
자금 투입액에 포함시킨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제일은행 임직원 모두는 고객의 격려에 힘을 얻어 빠른 시일내에 공적자금을
상환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강원경 < 제일은행 홍보과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