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자에 대한 서비스와 새로운 생활설계사를 유치하는 일만 전담하는
보험 도우미가 등장한다.

교보생명은 25일 고객을 직접 찾아가 보험전반에 대해 불편하거나 불만사
항을 접수 처리하는 봉사전담요원을 5백명을 선발, 6월부터 일선에 투입한
다고 발표했다.

한국 보험사중 고객상담만 전담하는 전문요원을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교보는 지금까지 일선점포에 고객상담요원을 배치해 찾아온 고객을 대상
으로 민원위주의 상담을 해왔었다.

이만수 교보생명 사장은 "어느 회사가 고객과의 밀착도가 높은가에 따라
21세기 보험시장 판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남보다 앞서기 위해 고객봉사
전담요원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보는 영업경험이 있는 생활설계사중 사무처리 능력을 뛰어난 사람을 선
발,상담기법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은 실직한 계약자의 가정주부와 보험료를 내지않아 계약 효
력을 잃은 계약자들을 만나 보험영업을 하도록 권유하는 역할도 맡는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대 고객 서비스 강화와 일선조직 확대라는 일석이조를 노린 신영업전략인
셈이다.

송재조 기자 songj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