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에 맞는 농어촌주택을 값싸게 고르세요"

농어촌진흥공사는 30평형짜리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서" 4가지를 추가로
개발, 보급에 나섰다.

표준설계도서는 현대식 농어촌주택 모델에 맞게 미리 규격화된 설계도면과
소요자재 등을 담은 것으로 건설교통부장관이 인정하는 자료다.

평면도나 투시도 등의 건축분야와 난방.위생설비 전기배선도 등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자료가 실려 있다.

이를 활용하면 별도로 설계할 필요가 없어 30평형을 기준으로 약 4백만원의
설계비를 들이지 않고 공사비도 10%이상 줄일 수 있게 된다.

공사비는 평당 평균 2백50만원이어서 30평형을 7천5백만원선에 지을 수
있다.

또 건교부장관이 인정한 표준설계란 점에서 건축허가.신고 절차도 간편해
진다.

이번에 내놓은 설계도서는 모두 30평형으로 2개씩의 단층(대지 33,36평)과
2층(20평) 구조이며 5~6명 가족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가족이 늘어나는 등의 변화에 따라 손쉽게 증축할 수 있도록 하는 가변형
이라는게 특징이다.

구조도 기존의 패널조에서 벽돌조로 바뀌었다.

농진공의 표준설계도서는 지난 95년의 20개와 97년의 8개에 이어 모두
32가지로 늘어나게 됐다.

이 설계도서는 농진공의 지사나 시청 군청 읍.면사무소에서 열람하면 된다.

시공에 필요한 도면을 실비로 복사하거나 구입할 수 있다.

*(0343)420-3448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