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 조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해외 아웃플레이스먼트(퇴직자
재취업) 회사들이 한국내 영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아웃플레이스먼트 컨설팅회사인
DBM은 최근 서울 서초동에 현지법인을 설립, 오는 27일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 업체와 손잡고 라이선스 방식으로 업무를
해왔으며 법인 출범에 맞춰 컨설턴트를 4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

DBM은 36개국에 1백80여개 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매년 4천개
이상의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리헥트 해리슨사도 서울 삼성동 경암빌딩에 사무실을 마련, 28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업식을 갖고 아웃플레이스먼트 업무를 시작
한다.

해리슨은 지난 3월 국내 휴먼써어치사를 인수, 한국에 진출한 세계 최대
인재파견회사 아데코의 자회사이다.

아웃플레이스먼트란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감원 대상에 오른 퇴직자를
대상으로 진로 상담에서 구직까지 도와주는 토털서비스로 지난해 국내에
소개된 신종사업이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